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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역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12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10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막을 올렸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공연 유통 활성화 및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2008년 처음 시작한 페스티벌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이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10일 제주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혜경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 회장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12년차를 맞아 구석구석까지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몄다”며 “앞으로 공연예술에 전시, 관광, 문화예술교육을 아우르는 ‘엑스포’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아트마켓’에는 190여 개 공연·전시·예술교육 단체와 100여 개 문예회관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문예회관도 직접 부스를 마련한다.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쇼케이스에는 35개 단체가 참여해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아트마켓’을 통한 가계약 목표는 200여 건이다. 최대원 한문연 문예지원부장은 “가계약 건수는 2017년 28건에서 2018년 148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200건을 예상하고 있다”며 “2017년 가계약 중 20여 건이 실제 공연으로 올라갔고 2018년 가계약 중 실제 공연 건수는 현재 데이터를 확보해 집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올해는 제주 표선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을 마련하는 등 지역 속으로 들어가는 축제를 지향했다”며 “앞으로 제주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도 마켓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마켓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함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제12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13일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지역문화발전 및 문화예술회관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문화예술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