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상에 '암호학 권위자' 천정희 교수 등 선정

  • 등록 2019-02-13 오후 1:58:14

    수정 2019-02-13 오후 1:58:14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청암상을 수상한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과학상, 왼쪽)와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기술상).포스코청암재단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과학상), 여명학교(교육상), 캄보디아 앙코르어린이병원(봉사상),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기술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005490)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했다. 과학, 교육, 봉사, 기술 등 4개 부문에 대해 매년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과학상에 선정된 천정희 교수는 암호학계 최대 이슈인 다중선형함수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 이어 암호화한 상태에서 복호화 과정 없이 실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동형암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혜안(HeaAn)’을 개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한 암호학의 권위자다.

교육상에 선정된 여명학교는 북한 경제난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우리사회에 급격히 유입된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해 2004년 민간주도로 설립된 최초의 학력인정 대안학교다. 학생들의 탈북 과정에서 형성된 신체적·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개개인의 학업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통일시대에 적용 가능한 학교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봉사상 수상자인 앙코르어린이병원은 1999년 설립된 비영리 의료기관이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인 앙코르 지역을 중심으로 소외된 아동들의 소아의료 수준 향상과 위생예방 교육 등을 전개하고 있다. 20년째 매일 500여명, 연간 16만명의 소외된 아동들에게 무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술상 수상자인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전무)은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초창기부터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성공하기까지 핵심기술 개발을 주도한 수소차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무공해 원료인 수소를 사용해 유해 배출가스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연료 주입 시간도 짧아 향후 친환경차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청암상을 수상한 앙코르어린이병원(봉사상).포스코청암재단 제공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청암상을 수상한 여명학교(교육상).포스코청암재단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물럿거라, 뉴진스 납시오!
  • 이영애, 남편과...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