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행 데이터 활용한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펜타시큐리티 자회사 AMO랩스, 운송업체와 MOU
  • 등록 2018-06-28 오후 4:25:36

    수정 2018-06-28 오후 4:25:36

이지원(왼쪽부터) 정의운수 대표와 심상규 AMO랩스 CEO가 자동차 데이터 공유와 활용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MO랩스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자동차 관련 데이터 블록체인 업체인 AMO랩스는 중견 운송업체 정의운수와 향후 자동차 데이터 공유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AMO랩스는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의 자회사로, 현재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거래하는 ‘AMO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 데이터는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를 다수 포함하기 때문에 보안성과 안전한 관리가 필수다. 여기에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의 자동차용 보안 솔루션과 블록체인 특성을 결합해 전용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있다.

정의운수는 서울시 노원구 소재의 운송업체로 47년간 쌓은 데이터를 AMO랩스와 공유하며 다방면으로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의운수가 보유한 차량의 운행정보 등을 AMO랩스에 제공하고, AMO랩스는 정의운수가 제공한 데이터를 분석해 경영 효율화와 사업전략 분석 등에 협업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심상규 AMO랩스 최고경영자(CEO)는 “AMO 프로젝트는 인-카, V2X, 유저 등 모든 종류의 자동차 데이터를 수집하는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지만, 자동차 데이터는 수집 물량뿐 아니라 품질이 사업 전개 및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따라서 운송기업과의 긴밀한 협업관계를 위해 보다 정제된 고품질 데이터를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만으로도 이번 협약은 매우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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