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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원은 여의도의 랜드마크가 될 초대형 복합사업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국내 주요 승강기 업체들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여온 곳이다. 특히 티센크루프는 이번 파크원을 포함해 지난달 수주금액이 1300억원을 초과 달성해 월간 기준 업계 최대 실적도 경신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수주로 티센크루프는 오피스 타워 2동에 자사의 ‘특허 제품’ 트윈(TWIN)엘리베이터 56대와 분속 600m의 초고속 엘리베이터 등 승강기 82대를 공급 및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고층 건물의 경우 승강로 공간이 빌딩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트윈은 한 승강로에 두 대의 엘리베이터가 운행하기 때문에 5분의 1 수준이면 충분하다”며 “파크원에 설치되는 트윈 엘리베이터는 분속 420m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제품으로, 승강기를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어야만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