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차 촛불집회 대비 219명 운영인원 배치 등 대책 마련

소방차·구급차·이동화장실 등 구비
지하철 비상편성 대기 및 막차시간 연장 검토
  • 등록 2017-02-10 오후 5:40:33

    수정 2017-02-10 오후 5:40:33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15차 촛불집회를 대비해 운영 및 소방·구급인원 배치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 공무원 76명을 포함해 219명의 운영인원을 지하철 역사와 지하철 출입구계단 및 난간 등에 배치해 권역별 현장 안전관리 활동을 실시한다. 172명의 소방인력과 25대의 소방차량을 배치해 이송필요환자 발생시 신속한 이송을 담당하고 경미한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할 예정이다.

집회 주최측이 있는 광화문 광장에 이동화장실 4개동을 운영하고 인근 210개 민간 및 공공건물의 화장실을 개방해 시민 불편을 덜어줄 방침이다. 집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아 및 분실물 신고를 위해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와 청계별관 1층 로비에 안내소를 운영한다.

집회 후 귀가시민의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지하철 1, 2, 3, 5호선 7편성을 비상대기시켜 승객이 집중할 경우 탄력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당일 교통상황에 따라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도심을 경유하는 올빼미버스를 44대 운행한다.

집회 뒷처리를 위해 환경미화원과 구청직원 자원봉사자 등 141명의 인력과 21대의 청소장비를 동원할 예정이며 100ℓ들이 공공용 쓰레기봉투 1500장을 배부해 자발적 청소를 유도키로 했다.

서울시는 11일 열리는 15차 촛불집회에 대비해 소방, 구급, 청소인원 등을 배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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