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비주류인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최고위 참석 여부에 대해 “당대표를 중심으로 한 대다수 최고위원들이 분열을 조장하고 당내 통합을 해치고 더 나아가 대통합이 불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저에게 최고위에 들어오란 취지는 당대표 중심 반통합 분열의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고 가담하라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선 문재인 대표의 2선 후퇴와 통합적 비대위 구성 그리고 비대위 책임 하에 대통합의 여지를 확신의 가능성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통합 전대가 필요하다. 통합 전대는 문 대표도 원했고 요구했던 내용으로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열어놔야 한다”며 야권 통합 전대를 요구했다. 통합 전대에는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한 안철수·천정배·박주선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 야권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 대표 최측근으로 떠오른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내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최 의원도 얼핏 보면 다른 길을 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여러 가지로 볼 때 한 길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 관련기사 ◀
☞ 野 문병호·유성엽·황주홍 탈당…文최측근 최재성 총선 불출마 맞불
☞ 안철수 "文과 통화했지만 혁신전대 설득 실패"(종합)
☞ [기자수첩]文-安 결별, 87년 YS-DJ 재현하나
☞ 安, 文 방문에도 의원들 중재에도…탈당 결심 굳혔나
☞ 갤럽 "文(15%)·安(10%) '지지층 결집' 지지율 동반상승"(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