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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가량 된 이 수컷 외래 꽃사슴의 주인이 공고 만료 당일까지도 나타나지 않을 경우 소유권은 수원시가 갖게 된다.
수원시는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곧바로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 입양을 진행할 방침이다.
통상 수원시에서 실종되거나 구조된 동물은 시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지며 ‘실종동물찾기 공고’를 통해 10일간 주인을 찾는 과정을 거친다.
앞서 이 사슴의 탈출 사실은 지난 6일 오전 1시께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 한 시민이 사슴뿔에 찔려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 등을 다치며 알려졌다.
사슴은 같은 날 오전 5시 22분께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 A씨를 뿔로 들이받기도 했다.
현재 한국에서 야생 사슴은 멸종 위기 상태로 해당 사슴은 유기 및 유실 상태로 추정돼왔다.
관계 당국은 3일 만인 지난 9일 오전 9시께 장안구 하광교동의 한 농장 인근에서 사슴을 생포했다.
시는 피해 시민들에 대해서는 시와 계약한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인 ‘시민 안전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