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차전지 및 정보기술(IT) 소부장 전문기업
나인테크(267320)는
LG전자(066570)와 127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27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14.29% 규모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12월30일까지다. 공급 장비는 라미앤스태킹(Lami & Stacking)이며, 이번 LG전자와의 수주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향으로 미국 미시간 공장에 납품된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캐시카우(Cash cow)이자 핵심 사업인 2차전지 장비의 수주 성과로 이어지면서 2차전지 제조업계 내에서 나인테크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며 “기존 주력 사업에 이어 신성장 동력으로 밀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과 군사·국방용 리튬이온 2차전지 사업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사업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인테크의 자회사 탈로스는 대용량 리튬 2차전지에 특화된 원천 기술 보유로 발 빠르게 국내 군용 2차전지 시장 선점했다”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