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선 교통대책 없이 태릉CC 개발도 없다"

25일 '서울태릉CC 공공주택지구지정' 공람 시작
GTX-B 갈매역 정차 등 광역교통대책 검토
안 시장 "주민들 공람 참여해 많은 의견 줘야"
  • 등록 2021-08-26 오후 6:40:11

    수정 2021-08-26 오후 6:40:11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를 통과하는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포함한 교통대책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 구리시는 지난 25일부터 2만3000여㎡의 구리시 행정구역을 포함한 ‘서울태릉CC 공공주택지구’ 지정 관련 주민의견 공람공고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안승남 시장은 윤호중 의원과 당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갈매역세권 개발사업과 태릉CC 개발사업을 통합해 추진하고 규모에 걸맞는 효과적인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지난 1월 안승남 시장(오른쪽)이 윤호중 의원과 함께 당시 변창흠 장관(왼쪽)에게 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위한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이 과정에서 안 시장은 교통대책이 선행되지 않는 태릉CC개발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당시 안 시장은 △서울 경전철 연장 △경춘 분당선 직결 운행 △버스공영차고지 건립 협조 △구리IC∼태릉간 광역도로 확장 사업을 건의했으며 이 결과 사업이 거의 확정단계에 있는 것으로 시는 전했다.

또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최우선 반영 △산마루로(갈매역)∼화랑로 연결도로 개설 △갈매IC 신설 및 구리포천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기점설치 △갈매역 환승센터 신설안 등도 제안해 현재 광역교통대책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는 사업으로 파악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는 향후 진행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내년 초 갈매역세권 및 태릉CC 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될 때까지 국회, TF팀, 구리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릉CC개발사업에 대해 구리시민들이 많은 의견을 남겨주시면 보다 효율적인 광역교통계획이 확정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태릉CC 공공주택지구’ 지정 공람은 9월 3일까지 시청 별관 4층 도시개발과에서 진행하며 누구든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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