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블루포인트파트너스, 시드와 시리즈A 연결하는 브릿지 펀드 만든다

수백억원 규모로 하반기 펀딩 시작
  • 등록 2020-07-27 오후 4:56:09

    수정 2020-07-29 오후 6:04:07

[이데일리 이광수 김성훈 기자] 기술창업 분야 전문 투자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bluepoint partners)가 시드(seed)와 시리즈A 단계 사이에 있는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든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시드 단계 투자를 받았지만, 시리즈A단계에 진입하지 않은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브릿지 펀드를 설정한다. 하반기부터 펀드 조성에 나서며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기업들이 시리즈A 라운드에 가려면 시장에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그때까지 기술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지 않았거나 서비스를 상품화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 시점에 투자를 해주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이는 내달 12일 본격 시행되는 벤처투자촉진법(벤촉법)에 따라 액셀러레이터도 벤처펀드를 결성할 수 있게 된 영향을 받았다. 앞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개인투자조합으로 관련 투자금을 모아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014년 설립된 액셀러레이터다. 반도체 스타트업 플라즈마트 창업자인 이용관 대표가 회사 매각 후 엑시트 자금으로 지금의 회사를 설립했다. 지난달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재단법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인삼공사와 사회혁신기술펀드를 설정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 기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수는 총 155곳이다. 누적 투자금액은 270억원으로 후속 투자유치 성공률은 81.6%로 후속투자 유치금액은 2830억원이다. 지금까지 투자했던 기업들의 총 기업가치는 1조3399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투자한 AI(인공지능) 피부암 진단 레이저 기술 기업 ‘스페클립스’는 뷰티 디바이스 기업 셀리턴에 인수되면서 성공적인 회수 사례로 남았다. 이 밖에 △시리우스(인수자 트루윈) △폴라리언트(쏘카) △메리카우(스튜디오드래곤)가 인수합병(M&A)을 통해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코스닥 상장도 준비 중이다. 이달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에 상장예심 청구서를 제출하고 내년 초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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