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수원시의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첫 현장 지방선거 선대위 회의에서 “남북 위장평화쇼로 선거를 치르려 한 이들이 되치기 당하고 국민들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개월 간 국민에 장밋빛 환상을 심어준 이 정부에 책임이 있다”며 “불과 두 시간 후에 북미회담이 취소될 것도 모르고 99.99% 열릴 것이라 (확신한) 국가안보실장은 자격이 있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중국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을 이용한 것”이라며 “결국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바탕 남북 평화 쇼는 끝이 났으므로 우리가 챙겨야 할 건 민생”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방치해둔 민생을 한국당이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왜 미국에 갔느냐”고 되물으며 “북미 정상회담이 안 된다는 얘기라도 듣고 와야지 사전 통보조차 못 받았다”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