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철강 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한국 철강사 60년 담겨

  • 등록 2017-12-05 오후 5:31:47

    수정 2017-12-05 오후 5:31:47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일철강(002220)이 5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창립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일철강은 1957년 12월5일 설립자인 고(故) 엄춘보 회장이 설립한 철강 제조회사로, 구조용강판, 내후·내식성강, 기계구조용강, 형강제품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한일철강 60년 약사보고, 기념영상상영, 장기근속자 시상식, 100주년을 향한 세레모니, 축하공연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오명 전 부총리겸 과학기술부 장관,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부회장, 박주봉 대주중공업 회장 등이 축사를 맡았고,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주세돈 포스코(005490) 상무, 이대식 동국제강(001230) 이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일철강은 1957년 법인설립 이후 1973년 포스코(당시 포항제철) 제1호 판매대리점으로 선정됐다. 1974년에는 단순한 철판 유통에서 벗어나 제조업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서울 등촌동에 C-형강 제조를 위한 공장을 준공했으며, 1976년에는 서울 가양동에 강관 공장을 준공했다. 강관 제조 사업을 위해 당시 강관회사에서 자동차 회사로 전환한 기아산업으로부터 조관기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어 포항제철의 성장에 맞춰 1982년 포항시에 코일센터를 지었고, 3년 후에 다시 2공장을 준공했다. 각 제조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름에 따라 한일철강은 1988년 기업을 공개하고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하게 된다.

1991년 7월부터 현재까지 엄 회장의 차남 엄정헌 대표이사(현 한일철강 회장)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현재 한일철강은 인천 1곳, 포항 2곳, 평택 1곳, 당진1곳 등 총 5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인 하이스틸은 인천에 2곳, 당진에 2곳등 총 4곳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엄 명예회장은 2007년 경기도 양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 민간 천문테마파크인 송암스페이스센터를 세우며 국내 천문우주분야 발전에도 기여했다. 우주관련 영상 상영을 위한 플라네타리움과 우주관련 강의 및 교육을 위한 챌린저센터로 구성돼 있으며, 관측실에는 60cm급 반사망원경과 다양한 보조 망원경 7종을 설치돼 있다. 이중 반사망원경은 순수 국산 기술로 상용화된 대형 천체망원경 1호로 우리나라 천문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일철강 설립자인 고 엄춘보 회장.한국철강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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