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세쌍둥이, 명문대도 나란히 합격했다…“지기 싫어서 공부”

중국 세자매, 푸저우 대학 입학
교육재단, 각각 ‘187만원’ 장학금
“서로 경쟁하며 함께 발전했다”
  • 등록 2024-09-09 오후 10:57:36

    수정 2024-09-09 오후 10:57:3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중국에서 나란히 명문대학교에 합격한 중국의 세쌍둥이 자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현지시각) 홍콩 HK01은 중국 푸젠성 난안시 출신 삼둥이 홍일란, 홍기란, 홍성란이 동시에 푸저우대학교에 입학한 사실을 전했다.

사진=HK01 보도화면
보도에 따르면 세쌍둥이 이름의 중간 글자는 ‘이’(李), ‘기’(齊), ‘셩’(聖)으로 ‘함께 태어나서 함께 승리하다’라는 동음이의어다. 이름은 엄마가 직접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깊은 우애를 나누던 삼둥이는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녔다. 그림 그리기, 글쓰기 등 취미와 관심사도 같았다.

세 자매의 대학 입시 점수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았고 선택한 대학도 달랐지만 우연의 일치로 푸저우대학교에 나란히 합격했다.

한편 자매들은 각각 첫째 정보시스템과, 둘째 국제경제무역과, 셋째 광물처리공학과에 합격했다.

삼둥이의 뛰어난 성과에 지역 교육재단은 각 자매에게 1만 위안(약 187만원)의 장학금을 건넸다.

첫째 일란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자매들이 일상 공부에서 서로 경쟁하고,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함께 발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푸저우대학교는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 있는 국립 종합대학교로, 푸젠성 정부와 중국 교육부가 공동으로 1958년에 설립했다. 지난해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 글로벌대학순위에서 세계 531위, 아시아 대학 중 1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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