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뻥튀기 IPO’ 의혹…금감원 “점검할 것”

상장 주관한 NH·한투도 점검키로
실적 부풀리기 의혹 관련 3사 점검
파두 “어떤 의도 없는 시장 침체탓”
  • 등록 2023-11-13 오후 7:16:43

    수정 2023-11-13 오후 7:16:43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주인 파두(440110)와 관련 증권사를 점검하기로 했다. 기업공개(IPO) 당시 기업가치,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불거져서다.

13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파두와 대표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상장 심사 당시 제출한 실적이 적정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적 부진을 숨기고 상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대면 점검을 통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 관련 신청서나 첨부 문서에 투자자 보호에 중요한 사항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누락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거나 상장을 폐지할 수 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앞서 파두는 지난 8일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억208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기록한 135억9243만원 대비 97.6% 하락했다. 특히 기업공개(IPO)가 진행 중이었던 올 2분기 매출이 5900만원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매출을 미리 당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파두는 이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예상을 뛰어 넘은 낸드(NAND)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의 침체와 데이터센터들의 내부 상황이 맞물려, SSD 업체들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고 당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며 “최근의 당사의 실적 침체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기인했다”고 전했다.

파두는 “상장 과정에서 그 어떤 부정적인 의도나 계획 등은 없었다”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바, 당사는 최선의 노력을 통해 본래 목표했던 성장세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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