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왕숙 3기신도시의 자족기능 및 교통대책과 관련 이한준 LH 사장과 긍정적 의견을 나눴다.
26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광덕 시장은 지난 25일 시청을 찾은 이한준 LH사장을 만나 왕숙신도시(왕숙·왕숙2지구)의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현안 사항을 점검했다.
| 주광덕 시장(왼쪽 앞)이 이한준 LH사장과 마주 앉아 왕숙 3기신도시의 자족기능·교통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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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담은 정부의 주거 정책에 따라 왕숙지구 자족·주거복합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변경하는 동시에 왕숙지구 편입을 추진 중인 진건지구내 자족용지를 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위해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진관리·배양리 일원 91만7000㎡의 진건지구는 과거 뉴스테이 부지로 지정됐지만 장기간 체류하다 지난 2021년 공공주택사업으로 전환, 왕숙지구로 편입을 결정했다.
이한준 사장을 만난 주광덕 시장은 △왕숙지구와 남양주 진건지구 통합·연계를 위한 국도 46호선의 입체화 △진건지구(첨단산업단지)의 자족기능 확대를 위한 9호선 역사 신설 △수석대교·9호선 등 기확정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조속한 시행 △기존 상습정체구간(삼패사거리·가운사거리·토평삼거리 등) 및 강변북로 대중교통 등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요청했다.
LH는 △수석대교 노선지정 절차 및 공사 발주 병행 △진건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GTX 역세권 특별설계구역에 앵커 기업 유치 지원을 약속했다.
이한준 사장은 “주택공급의 확대로 인해 남양주시의 도시자족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국토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왕숙지구와 진건지구 통합에 따른 주택공급 확대에 대비해 추가적인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며 “3기 신도시의 추진방향인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