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3기신도시 자족기능·교통대책 마련해야"

이한준 LH사장 만나 대책 마련 요청
  • 등록 2023-09-26 오후 5:57:03

    수정 2023-09-26 오후 5:57:03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왕숙 3기신도시의 자족기능 및 교통대책과 관련 이한준 LH 사장과 긍정적 의견을 나눴다.

26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광덕 시장은 지난 25일 시청을 찾은 이한준 LH사장을 만나 왕숙신도시(왕숙·왕숙2지구)의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현안 사항을 점검했다.

주광덕 시장(왼쪽 앞)이 이한준 LH사장과 마주 앉아 왕숙 3기신도시의 자족기능·교통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이날 면담은 정부의 주거 정책에 따라 왕숙지구 자족·주거복합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변경하는 동시에 왕숙지구 편입을 추진 중인 진건지구내 자족용지를 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위해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진관리·배양리 일원 91만7000㎡의 진건지구는 과거 뉴스테이 부지로 지정됐지만 장기간 체류하다 지난 2021년 공공주택사업으로 전환, 왕숙지구로 편입을 결정했다.

이한준 사장을 만난 주광덕 시장은 △왕숙지구와 남양주 진건지구 통합·연계를 위한 국도 46호선의 입체화 △진건지구(첨단산업단지)의 자족기능 확대를 위한 9호선 역사 신설 △수석대교·9호선 등 기확정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조속한 시행 △기존 상습정체구간(삼패사거리·가운사거리·토평삼거리 등) 및 강변북로 대중교통 등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요청했다.

LH는 △수석대교 노선지정 절차 및 공사 발주 병행 △진건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GTX 역세권 특별설계구역에 앵커 기업 유치 지원을 약속했다.

이한준 사장은 “주택공급의 확대로 인해 남양주시의 도시자족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국토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왕숙지구와 진건지구 통합에 따른 주택공급 확대에 대비해 추가적인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며 “3기 신도시의 추진방향인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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