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톡 선물하기' 환불 규정 바꾼다

금액만큼 선물하기서 결제·포인트 전환 후 사용 등 검토
도입 시기는 아직…"법무 검토, 이해관계자 수렴 필요"
  • 등록 2022-09-20 오후 6:07:15

    수정 2022-09-20 오후 6:07:15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미사용 모바일 상품권 환불과 관련한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는 20일 보유한 교환권 금액만큼 선물하기 내에서 사용하게 하거나, 카카오쇼핑 포인트로 전환해 선물하기와 타 커머스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받은 수신자는 환불이 가능한 기간까지 기다린 후에 90%만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었다. 카카오가 새 환불 정책을 도입할 경우 소비자는 현금 환불 외에 다른 대안이 생겨 선택권이 넓어질 전망이다.

카카오가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도입 시기 등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행법에 따른 법무 검토와 쿠폰사, 브랜드사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카카오는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해 미사용한 교환권의 전액을 카카오의 커머스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환불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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