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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러시아 현지 통신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친러 성향 반군을 선제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세계 증시는 크게 출렁였다.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값은 강세를 보였으며, 공급 악화 우려에 유가도 뛰었다.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은 1% 넘는 강세를 보였으나 우크라이나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하락세로 전환했다 0.53% 오른 2744.09로 마감했으며, 상승 반전에 실패한 코스닥은 0.45% 내린 874.22로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0.83% 떨어진 2만7232.87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장중 한때 약세를 보였으나 각각 0.06%, 0.30% 오르며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의 공급 차질 우려가 더해지면서 국제유가도 뛰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59달러 오른 93.66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