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성폭행 의혹' 피해 지목 당사자 “불미스러운 일 없었어”

11일 보좌진협의회 통해 입장 밝혀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 호소
김병욱 측, 강남경찰서에 가로세로연구소 고소장 제출
  • 등록 2021-01-11 오후 3:27:45

    수정 2021-01-11 오후 9:34:3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무소속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의혹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가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당사자로부터 전달받은 입장문을 대신해 전해드린다”며 “해당 의원과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음을 밝히는 바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 의원이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 시절인 2018년 10월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실 인턴인 여비서 A씨를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의혹을 부인하며 당(국민의힘)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이유로 탈당, 향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에 지난 9일 가세연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해자는 보좌진협의회 측을 통해 “당사자의 의사는 물론,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저의 입장을 생각해주시고,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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