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위기를 기회삼아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할 것"

안 시장, 7일 오전 취임2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G&B City프로젝트 · 미군공여지개발 등 제시
  • 등록 2020-07-07 오후 4:30:58

    수정 2020-07-07 오후 4:30:58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후반기에는 코로나 19 위기를 기회삼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살리기는 물론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The G&B CITY 프로젝트’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사업’의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안병용 시장.(사진=의정부시)
시에 따르면 ‘The G&B City 프로젝트’는 의정부시 도시녹화 등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시민참여 녹화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2020년 도시녹화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가꾼 21개소 마을정원을 조성하는 동시에 △생태하천 보완사업 △도시공원 조성사업 △권역동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꽃길 가꾸기 등으로 구성됐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에 지원한 1만200명의 인력을 ‘The G&B City 프로젝트’의 양대 축인 Green City를 위한 녹지조성과 사후관리 분야, Beauty City를 위한 취약지구 개선 및 노후시설물 정비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시도 가꾸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1년 The G&B City 프로젝트를 완성하면 의정부의 가치 제고는 물론 더 푸르고 더 아룸다운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안 시장은 “2004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재협정으로 캠프 에세이욘과 시어즈, 카일, 라과디아, 홀링워터 등 5개 주한미군 기지 총 77만여㎡가 2007년에 반환돼 의정부시는 시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공여지별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캠프 에세이욘과 시어즈, 라과디아, 홀링워터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및 을지대병원을 포함한 광역행정타운과 민간개발, 공원 조성 등으로 사업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이다.

반면 아직 반환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가능동 소재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호원동 소재 캠프 잭슨은 주둔병력 철수 후 폐쇄된 상태로 환경오염정화 등의 반환절차가 진행중이며 고산동 소재 캠프 스탠리는 훈련 헬기 중간급유 관리 인력만 남아 있는 상태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는 오랜 시간 군사도시로 기능을 수행하며 희생해 왔으며 반환공여지는 이러한 희생의 흔적”이라며 “미반환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과 8개 반환공여지의 균형 있는 개발로 의정부시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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