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계엄령 문건 논란에 “본질은 문건의 진실 밝히는 것”

26일 김의겸 대변인 ‘계엄령 문건’ 브리핑
  • 등록 2018-07-26 오후 2:05:13

    수정 2018-07-26 오후 2:05:1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계엄령 문건 논란에 대해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른바 ‘계엄령 문건’이 공개된 뒤 여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에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져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가닥을 잡아서 하나하나 풀어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합동수사단의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며 “ ‘기무사개혁 TF’는 논의를 집중해 기무사 개혁안을 서둘러 제출해주었으면 한다. ‘기무사개혁 TF’가 이미 검토를 많이 한 걸로 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영무 국방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보아야 한다”며 “기무사개혁 TF 보고 뒤 그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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