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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튜브 스타 대도서관, 헤이지니가 대학로에서 연극과 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CJ E&M 다이아TV와 공동기획한 ‘커튼콜 프로젝트’(14일 TOM 씨어터 1관)를 통해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와 공연예술인, 관객이 온라인에서 함께 공연을 만들고 오프라인에서 그 결과를 확인하는 공연예술 붐업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두 사람은 디지털 문화에 친숙한 10~20대와 공연을 나누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대도서관은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무대에서 정통 연기를 선보여 관객과 호흡하고 싶은 꿈을 키워왔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매일 대학로에서 ‘햄릿’의 독백을 연습하고 있다. 헤이지니는 학창시절 수차례 경연 무대에 서며 무용수를 꿈꿨다. 매일 지하 연습실에서 현대무용을 연습할 정도로 무용에 푹 빠져 있다.
이들의 작품은 오는 14일 오후 2시 대학로 티오엠씨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 준비 전 과정은 대도서관, 윰꽃채널, 헤이지니, 김스카이 등의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공연 후에는 방송인 김생민, 배우 이기돈, 크리에이터 윰댕·꽃빈·김스카이가 직접 참여한 리뷰 콘텐츠를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
황현산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커튼콜 프로젝트는 ‘모모’(모어 모바일·More Mobile)세대가 디지털 안팎에서 균형적인 문화생활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 프로젝트가 공연예술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