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파나마 운하 확장 따른 대응 방안 논의

  • 등록 2016-06-21 오후 10:17:50

    수정 2016-06-21 오후 10:17:50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해양수산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함께 ‘파나마 운하 확장 영향 및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6일 확장 개통 예정인 파나마 운하가 세계 해운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국내 기업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김우호 KMI 해운해사연구본부장이 주제 발표를 한 뒤 양창호 인천대 교수, 임종관 해양대 교수, 한종길 성결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토론을 할 예정이다.

파나마는 기존 운하를 넓히는 대신 그 옆에 새로운 운하를 건설하는 방식을 택해 9년 만에 새 운하를 완공하고 26일 개통한다. 새 운하 개통으로 파나마 운하가 물길을 튼 지 102년 만에 통항 규모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통과 가능한 선박이 4천4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1만3천TEU급으로 확대돼 아시아-미국 항로의 물동량 흐름에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향후 해운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국내 해운기업과 협력해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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