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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초 결혼한 방송인 김경란-김상민 부부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쾌척하고, ‘초록우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두 부부는 23일 서울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에서 진행된 ‘제 3회 명예의 전당 위촉식’에 참석해 결혼식 축의금 1억원을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 위해 기부했다.
특히 김경란은 지난 2012년 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지금까지 남수단을 총 4번 방문했다.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그램의 사회자로 활동하며 후원자들의 성금으로 아이들의 인생이 변화되는 것을 목격하면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김씨 부부가 기탁한 기금은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이 지역 아동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마을의 커뮤니티센터 기능을 하는 학교를 짓는데 쓰인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명예의 전당 위촉식에서는 김경란-김상민 부부를 포함해 총 13명의 후원자들이 고액 및 장기후원자로 위촉됐다. 2015년 등재자는 총 54명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창립 65주년을 맞은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매년 재단 후원자 중 특별한 사연의 후원자, 1억원 이상의 고액후원자, 30년 이상 장기후원자를 대상으로 명예의 전당에 등재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23일 기준 ‘초록우산 명예의 전당’ 등재자는 총 20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