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1분기 영업이 19억원…흑자전환

  • 등록 2023-05-16 오후 7:38:58

    수정 2023-05-16 오후 7:38:58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통합결제 업체 다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액 708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전년 동기에는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사업운영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실적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손실은 보유한 페이코인(PCI) 가격이 하락하며 생긴 손상이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 협의체(DAXA) 소속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면서, PCI가격이 하락했다. 이번 분기 PCI 손상차손이 대부분 반영돼, 향후 추가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회사 측설명이다.

다날은 최근 론칭한 선불 충전식 체크카드인 ‘다날 배터리 카드’로 국내 오프라인 휴대폰결제 매출을 늘리고, ‘다날-유니온페이 선불카드’로 해외 시장을 다질 계획이다. 또 MZ세대와 씬파일러(금융이력 부족자)들을 위한 분납구매 플랫폼도 6월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는 프랜차이즈, 유통, 콘텐츠 기업들과의 제휴·협업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로봇카페 비트는 AI 머신러닝 기술 강화를 통한 i-MAD(무인매장 운영시스템) 고도화와 아파트상권, 기업상권 등을 공략해 매장 수 확대할 계획이다.

다날 관계자는 “올해 신용카드PG 사업 확대와 다날 배터리 카드를 시작으로 휴대폰결제 오프라인 사용처를 늘려 결제 범용성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관련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페이코인(PCI) 추가상장으로 해외사업 동력을 확보한 다날핀테크는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등의 진출을 빠른 시일 내 완료해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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