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일(왼쪽부터) 부천시 의장, 신명순 김포시 의장, 방미숙 하남시 의장이 2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GTX-D 노선 원안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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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지역 기초의회 의장 3명이 정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원안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연석회의를 연 뒤 공동입장문을 통해 “GTX-D 노선은 동서축(김포~부천~서울 강남~하남)을 연결하는 원안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토교통부는 2019년 10월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 서부권 신규 노선 검토 계획을 발표해놓고 지난달 공청회에서 김포~부천 구간만으로 GTX-D 노선을 대폭 축소해 공개했다”며 “이는 신도시 교통대책 수립에서 지역차별과 국가행정 불신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또 “남북축 GTX-A·B·C 노선에서 77%의 수도권 시민이 수혜를 보는 반면 사업타당성과 수도권·지방 간 투자균형, 기존 노선 영향을 이유로 GTX-D 노선만 축소한 국토부의 잣대는 공정성, 합리성이 없다”며 “수도권 동·서 지역주민이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원안 노선을 반드시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의장들은 “정부는 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국가정책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줘야 한다”며 “다음 달 확정 고시를 앞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동서축 원안이 반드시 반영되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