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도성훈(57·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4일 인천 시민단체 등과 친환경 학교급식 추진을 약속했다.
진보성향인 도 후보는 이날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관계자들과 ‘행복한 급식 정책 협약’을 했다.
| 도성훈(오른쪽에서 2번째)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4일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관계자들과 ‘행복한 급식 정책 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제공) |
|
협약에 따라 도 후보는 교육감으로 당선되면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해 학교급식을 제공한다.
안전한 식재료 수급을 위해 식재료 전자조달체계를 폐지하고 식재료 공공조달체계를 구축한다.
또 식생활 교육 강화, 지역 공동체성 강화를 목표로 한 급식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급식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함께 인천시교육청에 친환경급식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관계자는 “최근 인천시교육감 후보 3명에게 급식정책을 질의했고 이 가운데 도 후보만 답변했다”며 “도 후보가 시민모임의 제안을 100% 수용해 정책협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도 후보는 “좋은 식재료로 급식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식재료 공공조달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에는 인천녹색소비자연대 등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정당 33곳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