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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모바일콩그레스23(MWC23)에서 장관급 프로그램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애초 이정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하기로 했으나 건강 이유로 불참하며 전 원장이 대신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전 원장은 ‘길을 닦다 :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향해(Paving the path: Toward a New Digital World)’를 주제로 연설하며 우리 정부의 ‘K-네트워크(K-Network)2030 전략’을 소개했다.
K-Network2030 전략은 6G, 양자, 위성통신 기술개발을 통한 네트워크 혁신, 탄탄하고 안전한 네트워크 기반 강화, 튼튼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네트워크 혁신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전 원장은 “대한민국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혁신하기 위해 6G 원천기술과 상용화 연구를 병행 추진하고 양자암호·양자인터넷 등 양자통신 기술의 고도화와 네트워크의 공간확장을 위한 위성통신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가입자망을 전면 광케이블로 전환해 통신장애 예방 능력과 신속한 복구능력 확보, 인공지능(AI)와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장비를 저전력화하는 등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원장은 대한민국이 2026년 ‘프리-6G 비전 페스트(Pre-6G Vision Fest)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점을 알리고 “2026 Pre-6G Vision Fest에서는 한국이 가진 6G 비전과 그간의 한국 6G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으로, 각국의 많은 협력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