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최근 한국에 도착한 주한미군 장병 10명과 가족 2명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25일 “확진자들은 이달 8일에서 20일 사이 입국한 인원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체 12명 중 5명은 입국 직후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7명은 의무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665명으로 늘었다. 이는 이날 기준 한국군 누적 확진자 545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이날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미 공군기지에서 35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모두 미군으로 30명은 해외 입국자였지만 5명은 부대 내 감염자였다.
이에 따라 해당 부대는 장병과 가족 등 33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앞서 주한미군은 최근 용산 미군기지 소속 구성원에 대해 적용 중인 ‘자택 대기령’ 기간을 오는 27일까지로 추가 연장했다. 자택 대기령은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부대원 중 일부에도 적용되고 있다.
| 전북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군산공항 일대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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