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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중기전략인 ‘FRESH 2020s’를 중심으로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고, 변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경영 슬로건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업종을 막론하고 모든 기업이 디지털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서 신한의 운명도 디지털 전환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의 기본은 어떤 상황이나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상품·서비스 경쟁력 유지 등 기초체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올 한해 고객 퍼스트(First)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그룹의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꿔가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핀테크, 빅테크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디지털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나서겠다”면서 “금융과 비금융, 재미와 가치를 아우르는 신한만의 혁신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경영전략인 ‘FRESH’를 완성시키는 것은 결국 사람과 문화”라고 언급하면서 “직원들 모두가 디지털·융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계획, 교육 과정, 인사(HR) 플랫폼까지 그룹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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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가속화되는 변화와 업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빅 블러(Big Blur)의 시대 흐름 속에서 대변화의 시대가 오히려 호기임을 인식하자”면서 “KB금융만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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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요즘같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할 때는,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를 포함해 그룹의 주요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작년 사모펀드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은행과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많은 고객에게 큰 걱정을 끼쳤다”며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는 이제 영업을 위한 필수 선행 조건으로 인식하고 완벽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춰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은 이제 시대 흐름”이라며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및 한국형 뉴딜 정책에 발맞춰 금융의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선도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금융그룹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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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업권의 붕괴로 인한 다수의 경쟁자가 등장했고 국내 시장의 포화와 규제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저금리의 지속으로 이자이익 기반 성장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사회가치 금융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이익 중 일부를 착하게 쓰면 칭찬 받았지만 이제는 착하게 버는 과정을 공개토록 요구받고 있다”면서 “경영 전반의 ESG에 관한 비재무적인 요인을 계량화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내실있는 성장과 함께 농업·농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면서 농협금융의 미래 가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손 회장은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은 거대 플랫폼 기업과 본격적인 경쟁을 해야한다”면서 “당장의 경영 성과보다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농협금융을 이끌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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