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합의 이행…경사노위 특별위원회 출범

노사정 협약 후속조치 논의·이행점검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운영 예정
  • 등록 2020-08-03 오후 4:00:00

    수정 2020-08-03 오후 4:0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이행을 위해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3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경사노위 8차 본위원회 의결에 따라 노사정 협약 합의정신과 내용을 이행하고자 출범했다. 이날 오후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특별위원회 출범 첫 회의를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식‘을 끝낸 참석자들과 ‘여럿이 함께’ 문구가 적힌 기념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뉴시스 제공.
앞서 지난 3월 5일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노사정 대표는 양보와 타협을 기반으로 한 선언을 했고, 지난달 28일 노사정 합의문을 만들고 협약을 했다. 이날 본위원회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노사정 협약에 힘을 실었다.

특별위원회는 경사노위에서 노사정 대표가 합의한 내용에 대한 후속조치 논의, 이행 점검을 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는 이날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필요할 경우 3개월 이내 범위에서 한 차레 연장할 수 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안경덕 경사노위 상임위원이 겸임하고, 위원들은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여했던 각 주체의 실무 책임자인 경사노위 의제개발·조정위원회 위원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향후 노사정 합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경사노위 지난 3월 5일 선언과, 지난달 28일 협약은 신뢰와 양보로 이루어진 사회적 약속”이라며 “사회적 약속이 잘 이행되도록 점검하고, 논의를 이어나가는 것도 사회적 대화 기구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위원회의 후속 논의 및 이행점검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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