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방부 관계자는 “중국 국방차관에게 초청장을 보냈지만 참석 여부를 회신받지 못했다”면서 “중국에선 강연을 맡은 대학교수 등 민간 전문가 7~8명만 참석했다”고 말했다.
9일까지 계속되는 서울안보대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군사적 신뢰 구축과 상호협력을 위해 차관급 국방관료와 민간 안보전문가가 참여하는 연례 다자 안보대화체다. 올해에는 ‘복합 안보 위기:도전과 해법’이라는 대주제 아래 북한 비핵화와 국제 공조, 해양안보 협력, 사이버 안보 도전과 국방 협력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전세계 33개국과 국방분야 고위 당국자와 5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중국은 올해 서울안보대화에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장성급 인사를 파견하려다 참석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불만 표출로 중국이 SDD 불참을 결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해까지 북한에도 서울안보대화 초청장을 발송했지만 올해는 아예 보내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세계 각국 국방분야 고위당국자와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이 서울에 모여 북한 문제를 논의하고 국제공조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북한에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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