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남북한은 교류협력을 확대해가야 한다”며 “일회성이나 이벤트 식 교류가 아니라,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교류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드레스덴 공대 연설에서 “통일된 나라에서 같이 살아갈 남북한 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한데 어울릴 수 있어야 한반도가 진정 새로운 하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통일이 단순히 하나의 영토, 하나의 체제를 만든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독일도 통일 이전 동서독 주민간에 지속적인 교류가 있었기에 통일 직후 후유증을 빠르게 극복하고 현재와 같이 통합된 독일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