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텔레그램과 실무회의 추진…딥페이크범죄 차단 공조

텔레그램, 핫라인 개설 후 방심위 삭제 요청 100% 협조
  • 등록 2024-09-11 오후 6:00:38

    수정 2024-09-11 오후 6:00:53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텔레그램과 곧 양자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텔레그램은 방통위와 지난 3일 핫라인을 구축한 후 디지털성범죄 영상 삭제 조치에 협조하고 있다. 텔레그램은 핫라인 개설 이틀 후인 지난 5일부터 지금까지 방통심의위가 요청한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을 포함해, 75건의 디지털성범죄정보를 100% 삭제했다. 또, 핫라인 개설 때 약속한 대로 방통심의위의 삭제 요청에 대한 결과를 즉시 회신해 오고 있다.

방심위는 텔레그램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무 논의를 해왔으며, 조만간 신속히 양자간 대면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방심위는 해당 회의에서 현안인 딥페이크 영상뿐 아니라 보다 포괄적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의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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