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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찬 행사는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이 모든 재외공관장들을 초청하여 갖는 첫 번째 행사로, 대사·총영사 및 내정자 166명을 포함해, 관계부처 장관, 대통령실 인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대외직명대사를 포함한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 대외관계를 관통하는 공통 분모로 자유를 언급하면서 “자유, 법치, 인권이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연대해 나갈 때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일본, 중국의 3자 정상회의를 다시 가동해 역내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집권 2년 차 국정운영 방향인 수출 확대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개방형 경제체제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게 수출은 사활적이며, 재외공관장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출 전진 기지의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엑스포(EXPO) 유치를 위해 전 공관장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만찬 이후에는 경제·안보·영사 관련 대표 공관장들의 현장 활동 발표가 있었다. 오영주 베트남 대사는 경제안보, 수출진흥 관련 보고를 했다. 이날이 마침 오 대사의 생일임을 사전에 알았던 윤 대통령 부부는 생일 케익을 준비해 오 대사를 축하했다.
이에 오 대사는 선물에 깜짝 놀라며 대통령 부부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