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에서 또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긴급 방역조치

이달 발생 사육농장 3곳 중 2곳 음성 지역
  • 등록 2021-11-15 오후 3:58:20

    수정 2021-11-15 오후 3:58:20

지난 12일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가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충북 음성 육용오리 농장(약 1만2000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AI 의심가축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음성 메추리농장 방역대(3km) 농장에 대해 실시한 강화된 정기 검사 과정 중 의심 가축을 확인했다.

이곳은 지난 9일부터 이동 제한 조치 중이다. 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이곳은 기존 발생 농장인 음성 메추리 농장과 2.6km, 음성 육용오리 농장과 3.6km 거리에 위치했다. 반경 1km 이내 가금농가는 없고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이달 들어 지금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사육 농가는 음성 메추리농장(8일), 음석 육용오리농장(9일), 나주 육용오리농장(13일) 3곳이다.

중수본은 “사육 가금에서 폐사, 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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