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경기도시주택공사(GH)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신용보증재단 유치에 나섰다.
경기 고양시는 이재준 시장과 이길용 시의회 의장이 함께 12일 오전 수원시 소재한 경기도청을 찾아 경기도 3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7개) 중 3개 기관의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사진=고양시 제공) |
|
이날 이길용 의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시 이전 요구를 위한 고양시의회 의원 일동의 성명서를, 고양시공공노동조합연대에서도 입장문을 전달했다.
시에 따르면 고양시에는 성사혁신지구나 한류월드 등 공공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비롯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나 경기도신용보증재단이 올 경우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가능하다,
또 시는 자유로·통일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문산고속도로 등 사통팔달로 연결된 도로망과 지하철3호선·GTX 등의 철도망이 있어 교통의 편의성으로 경기도 공공기관의 발전에도 유리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앞서 시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약 80%의 시민들이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준 시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약 812만7000㎡ 규모로 조성되는 창릉3기 신도시에 20% 지분을 참여할 것”이라며 “일산테크노밸리·고양영상밸리 등 경기 남·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꼭 고양시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