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이 소위 ‘반기문총장 특별 예우법’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우려가 크다.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 반기문 총장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자당의 대선 후보가 될 지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특별 예우 법안을 만들겠다는 발상 자체가 우습다”고 힐난했다.
한편 충북 청주가 지역구인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은 ‘전직 국제기구 예우에 관한 법률안’의 대표 발의를 맡아 의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고 있다. 현재 이 법안에 참여의사를 밝힌 새누리당 의원은 이 의원을 포함해 7명이다. 법안은 유엔 사무총장과 이에 준하는 국제기구 대표는 재임 기간에 국위 선양과 세계평화 등 현저한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퇴임 후 국가원로로서 예우를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 아래 별정직 공무원 신분의 비서관·운전기사 제공, 경호·경비 지원, 교통·통신 지원 및 사무실 제공을 임기 종료일부터 해당 국제기구 대표 재임 기간과 같은 기간 동안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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