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따르면 독일 통일 25주년 기념 행사 참석차 유럽을 방문 중인 홍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열린 한반도국제포럼(KGF) 유럽지역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북한이 전략적 도발 시사 가능성을 제기한 데 이어 이산가족 상봉 행사 무산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양측이 어렵사리 도출한 8·25합의를 더욱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장관은 합의문에 적시한 바 있는 △당국간 대화 진행 △민간교류 활성화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10.20~26)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노력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장관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글로벌 협력의 동반자가 돼 함께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북한에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또 “북한도 남북간의 소중한 합의 정신이 지켜지고 앞으로 더 큰 신뢰가 쌓일 수 있도록 올바른 선택을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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