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정몽준 전 서울시장후보 선거캠프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가 철회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 안건 가운데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자를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에서 노환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변호사로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수희 변호사는 현대중공업그룹 지배주주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해 6.4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러한 이력 때문에 경제개혁연대는 최근 독립적 의사결정을 요구하는 사외이사직에 결격 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수희 변호사를 대신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로 오른 노환균 변호사는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