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중앙대학교 언론동문회는 이종훈(57·불문86) 동아일보 마케팅본부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 17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유니버시티클럽에서 열린 ‘2024 중앙대 언론동문회 정기 총회’에서 이종훈 신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대언론동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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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언론동문회는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유니버시티클럽에서 ‘2024년 정기 총회’를 열고 회장 이·취임식과 ‘2024 제12회 의혈언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박상규 중앙대 총장과 신현국 총동문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종훈 신임 회장은 1967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대 불어불문학과(86학번)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10대학에서 정보커뮤니케이션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일보 기자를 거쳐 동아일보에서 정치부 기자, 사회부 기자, 파리특파원, 뉴센테니얼본부장 등을 지낸 뒤 현재 마케팅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젊은 후배들이 언론계에 대거 진출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 만큼, 자랑스러운 선배들과 힘을 합쳐 모교와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는 2년이다.
| 17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유니버시티클럽에서 열린 ‘2024 중앙대 언론동문회 정기 총회’에서 ‘2024 제12회 의혈언론인상’ 수상자 3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허동준 동아일보 기자, 장필수 한겨레신문 기자, 강민우 SBS 기자. (사진=중앙대언론동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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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회에서는 제12회 의혈언론인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이번 수상자는 장필수(경영08) 한겨레 기자, 강민우(중문11) SBS 기자, 허동준(경영09) 동아일보 기자다.
장필수 기자는 2015년 헤럴드경제 기자로 시작해 2019년 한겨레신문으로 옮겨 현재 스포츠팀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해 7월 ‘준공영제 버스 삼킨 사모펀드’ 보도로 한국기자협회 ‘제394회 이달의 기자상’ 경제보도부문에서 수상했다.
강민우 기자는 2017년 SBS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현재 정책실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 2022년 10월 ‘영빈관 신축 등 대통령실 이전 비용’ 연속 보도로 한국기자협회 ‘제385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했다.
허동준 기자는 현재 동아일보 법조팀에서 근무 중이다. 올해 제22대 총선 ‘법조계 출마자’ 기획보도 등을 했다.
의혈언론인상은 중앙대 교육 이념인 ‘의’와 ‘참’을 실천하고 한국 언론 발전에 기여해 온 젊은 기자들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처음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