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15개사, ‘ESG 확산’ 위해 함께 머리 맞댄다

철강 ESG 연구회 발족…포스코·현대제철 등 참여
오는 11월까지 4차례 예정…ESG 사례·경험 공유
  • 등록 2022-05-26 오후 6:21:30

    수정 2022-05-26 오후 6:21:3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철강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화 확산을 위해 ‘철강 ESG 연구회’를 발족하고 첫 모임을 열었다.

한국철강협회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철강 ESG 연구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철강업체 15개사 ESG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발족한 철강 ESG 연구회엔 포스코,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001230), 세아베스틸(001430), KG스틸(016380)(옛 KG동부제철), 한국철강(104700), 세아제강(306200), 포스코스틸리온(옛 포스코강판(058430)), 고려제강(002240), 휴스틸(005010), 아주스틸(139990), 넥스틸, TCC스틸(002710), 한진철관, 하이스틸(071090) 등이 참여한다.

철강협회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철강산업이 지속 가능 관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어 연구회를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견기업이 업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ESG 준비가 어렵다는 의견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오는 11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ESG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선도적으로 ESG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현대제철의 ESG 사례·경험도 공유한다.

이날 열린 1회차에선 ESG 정책 동향과 철강사 현황을 공유했다. 이후 2회차에선 전략 수립·조직 인프라 구축·이해관계자 소통체계 확립 등 ESG 경영체계 구축 프로세스를, 3회차에선 ESG 경영의 기본 원칙과 10대 분야별 핵심 과제를 토의한다. 4회차엔 ESG 실사 필요성과 원칙, 실사 과정, 점검 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

조경석 철강협회 전무는 “철강 ESG 연구회는 철강 맞춤형 단계별 운영을 통해 담당자들이 연구회 활동을 마치면 각자 회사에 돌아가 본인 회사에 맞는 ESG 경영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철강업계가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강협회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철강 ESG 연구회’를 발족했다. (사진=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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