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전기차·PHEV에 전념

순수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집중
'쌍탄 전략' 반영… 2030 탄소배출↓·2060 '탄소중립'
3월 신에너지 차량, 매출량·매출액 역대 기록 경신
  • 등록 2022-04-04 오후 4:03:39

    수정 2022-04-04 오후 4:03:39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중국의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가 지난달을 끝으로 내연기관 차량 제조를 중단하고 친환경 차량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완성차업체 중 내연기관차 생산을 공식 중단한 것은 BYD가 처음이다.

중국 동부 장쑤성 화이안시에 위치한 BYD 공장. (사진=AFP)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BYD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순수 전기차(EV)와 석유·전기 혼합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제조에 전념하겠다”라고 발표했다.

BYD는 앞서 볼보·포드·제너럴모터스·메르세데스 벤츠·재규어 랜드로버와 함께 204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BYD는 전세계 완성차 업계 가운데 내연기관차를 가장 먼저 생산 중단한 기업이 됐다.

로이터는 이같은 전환에는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촉진해 탄소 배출을 억제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계획이 반영됐다고 짚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0년 9월 유엔 총회에서 2030년을 정점으로 탄소 배출량 감소세에 진입하고 2060년에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이른바 ‘쌍탄’ 전략 목표를 공언했다. BYD는 이날 “녹색 저탄소 순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BYD는 지난달 10만 4878대라는 역대 최다 신에너지 차량(NEV)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월별 매출액 또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같은달 (2만4218대) 대비 4배가 넘는 실적이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는 5만3664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5만674대 등이다..

한편 BYD는 이날 성명을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일부에서도 사용되는 고효율 가솔린 엔진은 계속 생산할 것이며 이미 판매된 내연기관 차량에 필요한 서비스와 부품은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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