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의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 AI 채용 매칭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이 기관투자자에 이어 일반 투자자까지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원티드랩은 앞서 수요예측에서도 1504대 1의 높은 경쟁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3만5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원티드랩은 AI 매칭 채용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 진출해 있다. 매출액은 2018년 34억원에서 지난해 147억원으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원티드랩은 채용 서비스 플랫폼인 ‘원티드(Wanted)’를 필두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라이프 커리어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저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원티드플러스(Wanted+)’,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원티드 긱스(gigs)’, 전국 42만 개 기업의 채용·연봉 데이터를 제공하는 ‘크레딧잡(Kredit Job)’, 스마트한 통합 HR솔루션 ‘커먼스페이스(Commonspace)’ 등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했다.
한편, 일반청약을 마친 원티드랩은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646억원이다. 공모 청약에 참여한 일반청약자에게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하며, 권리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