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론은 빛을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광역학치료(PDT) 기술로 개발 중인 항암제다. 광과민제를 정맥에 주사하면 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쌓이는데, 주요 성분이 종양조직에 달라붙었을 때 적정파장의 레이저를 쐬면 광과민제가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세포괴사를 통해 암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동성제약은 지난 2015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포토론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서울아산병원에서 포토론과 특수광섬유를 이용한 ‘췌장암·담도암 초음파 유도하 내시경적 광역학 치료(EUS-PDT)’에 대해 연구자 주도 임상 시험을 진행해왔다. 췌장암 및 담도암 임상시험은 올해 상반기 완료됐으며 현재 박도현 서울아산병원 교수 주도로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결과가 좋을 경우 포토론에 대한 허가 임상을 진행해 빛으로 암을 치료하는 광역학 치료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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