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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2일 방송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고마 치아라 마’라고 발언한 내용을 전하면서 논설위원에게 ‘이게 일본어인가요?’라고 물은 일이 있었다”며 논란이 된 부분을 언급했다.
이어 “토론을 가볍게 시작하려고 꺼낸 말이었는데, 조국 대표와 부산 분들이 들으시기엔 불쾌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사과드린다”며 “앞으론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22일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서는 전날 부산에 간 조 대표가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을 향해 “고향 부산에 온 만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산 사투리로 경고한다. ‘이제 고마 치아라 마’”라고 언급한 장면이 방송됐다.
이에 “그만해라, 이런 뜻이다”고 설명하자 편 앵커는 “자기가 정치적 세력을 이루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뜻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편 앵커의 발언에 대해 부산 사투리임을 인지했음에도 ‘일본어냐’고 물은 것은 조롱과 비하의 의도가 있었던 것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SBS 게시판과 유튜브 게시판 등에는 “지방 사람을 비하하는 것이냐”, “부산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조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편상욱 SBS 앵커의 사과를 받고 싶다”고 문제 제기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