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배당왕’ 펩시코, 최대 강점은 균형잡힌 사업부 [서학개미 리포트]

하이투자 "펩시코, 소비둔화 우려에도 어닝서프라이즈"
높은 시장지배력으로 실적 모멘텀 지속 가능성
50년 연속 배당 증액..."배당 안정성·지속성 주목"
  • 등록 2022-11-15 오후 12:06:49

    수정 2022-11-15 오후 12:06:49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펩시코(PEP)가 소비둔화 우려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지속하고 있고 배당의 안정성과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고려할 때 투자 매력이 크다는 평가가 국내 증권사로부터 나왔다.

15일 하이투자증권의 이경신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펩시코가 3분기에 220억달러의 매출액(전년비 8.6%↑)과 1.97달러의 주당순이익(전년비 10.1%↑)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각각 5.6%, 6.7% 상회했다”며 “올들어 제품가격을 14% 인상했음에도 판매량이 0.5%증가했다는 점에서 높은 가격결정력과 견고한 수요를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추가 가격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소비자 로열티를 고려할 때 시장재배력 확보와 매출 및 이익확대 지속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또 “음료부문과 주요 스낵 브랜드가 동반 성장하는 등 균형 잡힌 사업부가 펩시코의 최대 강점”이라며 “북미시장 매출 비중(59%)이 높아 달러강세 등 환율부담이 낮다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펩시코의 배당매력에도 주목했다. 펩시코는 3분기 실적발표 당시 견고한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62억달러 규모의 배당금 지급 및 1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계획을 재차 확인한 바 있다.

이경신 애널리스트는 “펩시코는 지난 6월 배당을 기점으로 배당금을 6.98% 인상하며, 50년 연속 증액을 기록했다”며 “올해 주당배당금은 4.53달러로 14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배당성향은 59% 수준으로 예상되는 등 안정성 및 지속성 측면에서 배당 매력도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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