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MBC ‘놀면 뭐하니?’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키운다’, NQQ 예능 프로그램 ‘고생 끝에 밥이 온다’에 대해 심의했다.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8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출연자들이 간접광고주 상품인 롤러블 TV의 특장점을 언급하며 기능을 시현하는 모습을 과도하게 부각하고 해당 브랜드와 관련한 캠페인송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노출했다. 방심위는 이에 대해 주의 의결했다.
방심위는 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인 간접광고주 상품과 이를 반려견에게 복용시키는 모습이 상품을 과도하게 부각했다고 봤다. 상품의 복용 후기를 별도 화면으로 노출하기도 해 주의가 의결됐다.
출연자가 간접광고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상업적 표현을 자막·음성으로 언급한 ‘내가 키운다’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