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가톨릭대 교수 '임종국상' 수상

일제강점기 민족차별사 연구
저서 통해 차별 사례 구체화
  • 등록 2021-11-15 오후 3:57:15

    수정 2021-11-15 오후 3:57:15

임종국상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가톨릭대 국사학과 정연태 교수(오른쪽)와 수상 저서(사진=가톨릭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연태 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가 임종국상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톨릭대는 정 교수가 제15회 임종국상을 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임종국상은 임종국선생기념사헙회가 친일문제와 과거사 청산에 앞장섰던 고 임종국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선생의 뜻을 기려 친일청산과 민족사 정립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졍연태 교수는 한국근대사 전공자로 지난 30년간 일제 식민농정사, 식민지적 근대화, 민족차별사 연구에 천착해 왔다. 이번에 수상 저서로 선정된 ‘식민지 민족차별의 일상사’에선 일제강점기 법적·구조적 민족차별 문제를 다뤘다. 가톨릭대 관계자는 “사회·문화적 편견이나 혐오 때문에 일상적으로 자행된 민족차별의 양상과 구조, 특성을 규명하고자 한 저서”라고 설명했다.

심사위원회는 정 교수의 저서가 사례분석을 통해 민족차별의 실체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2014년 한국역사연구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운동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정 교수는 “한국 근현대사의 진실 규명과 역사 정의 실현에 더욱 정진하라는 격려 차원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것 같다”며 “해당 저서가 오늘날의 한국사회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문제를 성찰,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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