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4년만에 제3연륙교 첫 삽…2025년 준공

인천경제청 22일 청라서 착공식 개최
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 4.67㎞ 사업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입, 6500억원 투입
  • 등록 2020-12-22 오후 3:22:21

    수정 2020-12-22 오후 3:22:21

제3연륙교 조감도. (자료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의 해묵은 난제였던 제3연륙교 사업이 추진 14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서구 청라동 제3연륙교 종점부에서 ‘제3연륙교 건설 착공식’을 열었다.

제3연륙교는 인천 중구 중산동(영종도)~서구 청라동 4.67㎞(왕복 6차로, 보도·자전거도로 포함)구간으로 2025년 12월 준공한다. 전체 1~3공구 중 우선 3공구를 착공했고 1~2공구는 내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제3연륙교는 안전하고 신속하게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과 영상분석, 운행정보, 도로기상정보 등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전체 공사비는 65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됐으나 공사비 분담 등의 문제로 14년 동안 착공이 지연됐다.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지역 국회의원,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주민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제3연륙교 착공식을 통해 인천시민이 10년 넘게 기다려온 염원이 드디어 이뤄졌다”며 “인천시장 후보 시절부터 제3연륙교 문제를 반드시 풀겠다고 시민과 약속했다. 이렇게 지킬 수 있어 기쁘고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3연륙교는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연결하는 이음의 다리이다”며 “오래 기다린 만큼 모든 분이 만족할 수 있게 인천시가 개통되는 날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 10대 공약 중 하나인 제3연륙교가 완성되면 주변 도시의 교통·생활 인프라가 개선돼 개발과 투자유치가 활발해진다”며 “공항경제권이 활성화되고 동북아 중심도시로의 인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