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NXC)가 트레이딩 플랫폼 개발 자회사를 설립했다.
NXC는 지난 2월 새로운 트레이딩 플랫폼 개발을 위한 자회사 아퀴스(Arques)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별도 설립한 아퀴스를 통해 내년 중 글로벌 시장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트레이딩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NXC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임파시블 푸드(Impossible Food)와 비욘드 미트(Beyond Meat), 승차공유 서비스의 대표 주자 리프트(Lyft)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자산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해당 분야 투자를 단행했다.
아퀴스는 철저하게 해외시장 공략에 방점을 두고,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및 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아퀴스의 첫 서비스는 ‘자산관리의 편의성’이라는 요소를 트레이딩 경험에 추가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다. 자산관리의 문턱을 낮춰 전문 용어의 생소함, 거래과정에서 오는 번거로움 등을 없앤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김성민 아퀴스 대표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분산 서버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항상 투자 관련 앱을 실행하면 보이는 캔들스틱, 차트 등과 같은 것을 벗어나, 누구나 쉽고 편하게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싶다”고 밝혔다.